“미군 해외기지는 전세계 전쟁 가능성 높이고 미국의 안전 해친다”

전세계 800개가 넘는 미군기지가 있다. 미국 군사기지는 독일(174개), 일본(113개), 한국(83개), 이탈리아(50개) 등 70여 개국에 퍼져 있다. 이처럼 대한민국은 미국의 기지국가다.

『기지국가(Base Nation)』(도서출판 갈마바람)의 저자 데이비드 바인 미국 아메리칸대 부교수는 저서에서 “미군 기지는 전세계 안보 긴장을 고조시키는 데 기여할지도 모른다”며 “이는 평화의 정착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지국가』 제3장 ‘쫓겨난 사람들’에서는 평택 대추리 미군기지 확장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문제도 다뤘다. 

결론적으로 데이비드 교수는 미국 해외군사기지는 궁극적으로 전략적 이익을 이끌어낼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선언한다. 

“이런 기지는 중국이나 러시아의 군사적인 대응을 자극함으로써 애초에 방비하고자 한 바로 그 위협을 야기하는 데 일조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미국의 해외기지는 세계를 보다 안전하게 만들기는커녕 실제로 전쟁 가능성을 높이고 미국의 안전을 해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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