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알아보는 제주대 역사

현재 제주대학교는 아라캠퍼스와 교육대학인 사라캠퍼스로 이뤄져 있다. 1952년 개교를 기점으로 2018년인 지금까지 제주대학교는 어떻게 변해왔을까? 제주대학교의 시작은 1951년 제주향교 명륜당을 강의실로 설립한 제주대학원을 모태로 하였다. 그 후 정부의 1도 1국 국공ㆍ립대 정책에 따라 1952년 5월 27일 제주초급대학 개교를 기점으로 2018년 현재 66주년의 개교기념일을 맞이했다. 개교 당시 국문과, 영문과, 법과, 축산과 4개의 학과가 있었고 초대학장은 최승만(제주도시사 겸임)이었다.

그 후 1955년 제주시 용담로 부근에 캠퍼스를 신축해 도립 4년제 대학으로 승격했고 교명을 제주초급대학에서 제주대학으로 변경했다. 1962년 도립대학에서 국립대학으로 전환되면서 제주사범학교를 흡수하여 2년제 병설교육과로 개편했다. 이와 동시에 서귀포시에 새 캠퍼스를 마련하고, 이농학부를 이전하여 법문학부 중심의 용담캠퍼스와 이농학부 중심의 서귀포캠퍼스로 분리됐다.

1960년대 후반부터 제주도민들은 국립대학임에도 불구하고 지방소재 단과대학이면서 캠퍼스가 두 개로 분리됐기 때문에 다른 시, 도보다 발전이 더디다고 생각했고 제주대학교가 단과대학이 아닌 종합대학교가 돼야 한다는 여론이 대학과 도민사회 일각에서 움트기 시작했다. 1977년부터 신축공사를 시작해 1980년 용담과 서귀포로 분리돼 있던 캠퍼스를 지금의 제주시 제주대학로로 통합해 이전했다.

1982년 종합대학으로 승격하여 기존 학부를 인문대학, 사범대학, 농과대학, 해양과학대학의 단과대학으로 개편하고 대학원 박사과정을 개설했다. 초대 현평효 총장이 취임했고 현재 송석언 총장1까지 8명의 총장을 거쳤다. 이후 1990년부터 2000년대 초까지 의과대학, 수의과대학의 여러 단과대학과 경영대학원, 행정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의 많은 대학원과정이 개설됐다. 그 후 2008년 국립대학 통·폐합 지원사업으로 인해 제주교대의 일부 학생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제주대학교와 제주교육대학교가 통합됐고, 현재 제주대학교의 모습을 띠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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