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제9대 교수회(회장 오홍식 생물교육전공 교수)는 제주대 개교기념일인 5월 27일을 맞아 교수회 입장을 발표, “‘지방대학 살리기’에 대학 가족 여러분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지방대학 살리기 100만 전자서명운동에 참여해 달라”고 촉구했다.

제주대 교수회는 지방대학균형발전위원회의 지방대학 사제동행 발표문을 인용해 “수도권 집중이라는 대학 외적인 요인이 불공정한 대학서열화에 상당 부분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수도권 집중은 대학서열화를 가속시키고 대학서열화는 다시 수도권 집중을 가속시키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수회는 “2018년 수도권 사립대학의 국가 재정지원사업 수혜액이 지방국립대학의 3배”라며 “이같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 위해선 지방국립대학의 단계적 무상교육 및 공영형 사립대학 등록금 지원확대를 통해 지방대학 학생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수회는 “자유시장경제의 논리 속에 숨어있는 사회 양극화를 가속시키는 자본의 독설을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지 않는다”며 “심각한 지방대학 황폐화를 해결할 현실적 대안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지방대학 살리기 100만 전자서명운동은 부산대교수회 홈페이(https://survey.pusan.ac.kr/survey.jsp?p=913&r=02)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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