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견(독일학과 4)

▶교류수학을 하게 된 계기는

학과 특성 상 해외로 많이 떠난다. 교환학생을 가는 선배들이 많다보니 많은 영향을 받게 됐다. 입대하기전 한가지 생각이 들었다. 21년 동안 살면서 육지나 해외도 거의 안 가보고 너무 안에만 틀어 박혀 살고 있던 것은 아닌지,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된 것은 아닌지 말이다. 그래서 군대를 갖다온 후 이번에 한번 ‘해외에 가서 열심히 다녀보자’ 라는 생각을 갖게 돼 교환학생을 다녀오게 됐다.

주변 사람들이 항상 하는 얘기가 있어다. “너는 해외를 가는 것을 좋아하니 관심을 갖는다면 어디든 떠날 수 있어”라고 말이다. 그때 제주대학교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

해외에 나가는게 편했던 것만은 아니다. 아무래도 한국을 떠나 다른 나라로 나간다는 점과 낯선 음식과 문화에 대한 두려움이 컸다. 미국 네바다 주에 있는 어느 작은 학교에서 여러 가지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는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 했을 때 재미있었다. 해외로 갖다오고 난 후 느꼈던 것은 확실히 경험을 하고 나니 세상을 보는 안목이 많이 넓어졌다는 사실이었다. 4년 동안 계속 학교만 열심히 다니는 것보다 한 학기 한번이라도 해외로 나가면서 학교생활을 좀 더 재밌게 다니고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많이 쌓아 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새내기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점

제주대학교에는 다양한 해외 관련 프로그램이 많이 운영되고 있다. 그렇기에 언어나 문화ㆍ해외 취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은 교류수학이나 해외 취업 프로그램에 참가해 좋은 경험들을 했으면 좋겠다.

자신이 살고 있는 문화권에서 벗어나 타 지역에서 다양한 문화를 접한다면 돈으로 살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용기를 갖고 도전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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