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인 우 언론홍보학과 4

X세대, Y세대, 밀레니엄세대, Z세대 등 나이 대를 세대로 나누며 그에 맞는 유행과 소비행태에 대한 책들이 쏟아져 나왔다.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등 과거를 주제로 한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언급 된 적이 있는 만큼 세대를 분류하고 트렌트를 나누는 행태는 미디어가 발전하며 더 부각되고 있다.

그러면 요즘 주류문화를 이루고 Z세대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 Z세대는 밀레니엄세대를 뒤잇는 세대다, 일반적으로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중반까지 출생한 세대를 Z세대로 분류한다. Z세대는 ‘디지털 원주민’이라 불리며 2000년 초반 IT붐과 함께 유년 시절을 보내며 인터넷 등의 디지털 환경에 노출된 세대다. 디지털 기기를 잘 다루고 이를 소비활동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소셜미디어나 인터넷을 통한 정보습득이 많고 빨라 본인이 원하는 물품들을 신중하게 구매하는 경향도 있다. 그만큼 IT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개인적이고 독립적인 성향이 강하다.

이러한 Z세대의 또 한 가지 큰 특징은 글보다 영상에 익숙하다는 것이다. 인터넷을 사용하는 타 세대와 검색엔진 활용 플랫폼이 다르다. 보통 검색엔진이라 하면 ‘포털사이트’ (다음, 네이버, 구글)를 떠올리기 쉬운데 Z세대는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를 가장 많이 활용한다. 왜냐하면 글보다 직관적이고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현재 Z세대에 두드러지게 나타나지만 앞으로 전 세대가 앞으로 많은 양의 정보와 재미도 있으며 접근성이 좋은 플랫폼을 찾을 것이다. 기술의 발전과 개인의 콘텐츠 참여 유무가 이러한 결과를 말해 준다. 정보를 얻기 위해 전문가만 쓸 수 있었던 책이나 논문에서 인터넷의 발달로 위키피디아나 지식인, 블로그 같은 지식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얻고 이제는 영상으로 정보전달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대가 변하면서 개인의 영상제작이 더 쉬워졌다.

개인이 제작한 콘텐츠들은 검증 없이 바로 정보가 된다. 좋은 영상들도 많겠지만 Z세대인 10~20대는 개인이 제작해 올린 영상을 통해 주관적인 정보를 얻는다. 특히 Z세대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유튜브는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자극적이거나 선정적, 거짓정보들이 많이 있다. 이를 무분별하게 이용하며 정보를 얻는 것은 분명 문제가 될 수 있다. 시대는 변하고 있고 영상을 더 쉽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비교적 검증된 책이나 뉴스 등 글을 통해 정보를 얻고 조금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해 유튜브 영상을 정보 검색에 활용하는 것이 분명 지금의 Z세대들의 사고발달을 위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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