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확한 기준을 제시해 역할과 책임에 충실
선거와 감사에서 학우들의 알 권리 제공

김 정 명 (행정학과 4) 총대의원회장 입후보자 현 정 협 (국어국문학과 3) 부총대의원회장 입후보자

▶출마하게 된 계기는.
김정명 : 작년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을 준비했었다. 하지만 서투르고 부족하다고 생각하던 탓에 포기하고 휴학을 준비했다. 그러던 중 총여학생회 선거운동본부 정책국장을 제의 받았다. 단과대학 학생회를 준비함에 있어서도 교내 다양한 부분들을 이야기로 들었지만, 총여학생회 선거운동본부 활동을 하며 더 많은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학교 생활과 선거운동본부 활동을 꾸준히 하며 나 자신이 대학 선거 후보자로서 성숙하지 못하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 선거와 관련해 이러한 방향으로 흘러가면 좋을거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었다. 이에 대한 대안을 구성하고 변수를 고민하던 중, 전면적으로 선거를 바꿔보고 싶은 마음에 총대의원회에 출마하게 됐다.

학생회를 준비하던 시절, 학교의 주체이자, 주인공인 학생들이 학생자치기구에 대해 불신 혹은 관심이 떨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는 출마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이름과 슬로건의 의미.

‘기대’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시제로 ‘기존에 없던 대의원회’, ‘기준이 되는 대의원회’, ‘기대가 되는 대의원회’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기존에 없던’은 앞으로의 대의원회도 변화를 가져와 스스로 학생자치기구의 견제자 뿐만이 아닌, 기존의 어두운 이미지를 탈피하고 앞으로의 대의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는 의미다. 

‘기준이 되는’은 많은 지식이 요구되는 기구인 만큼 교내ㆍ 외적으로 더 다양한 사례들을 알아보고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봄으로써 학생자지기구 내 사회현상들에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자세를 갖춰야 명백한 기준을 제시할 수 있다는 의미다.

‘기대가 되는’은 학우들이 이러한 학생자치기구의 모습들을 보고 더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이 의미를 부여했다.

▶중점적으로 추진할 공약은.

선거에서는 일만아라와 함께하는 ‘부정선거 신고제’, ‘정책 제안회’, 그동안 선거 기간이 오면 문제가 됐던 ‘선거운동본부 유세 방식 논의’ 등이 중점인 공약이자 과제다.

감사에서는‘감사보고서의 작성 및 게시’를 통해 학생자치기구의 감사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또한, 학우들의 알 권리를 충분히 제공하고자 총무와 사무국장들이 감사 준비를 함에 있어 감사설명회의 충분한 이해를 돕기 위한 ‘총무 기본 소양 교육’등의 진행이 중점적 공약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투표에 대한 생각은.

온라인 투표는 선거를 진행하는 기구로, 총대의원회를 준비해왔던 분들도 많은 고민을 하셨을 부분이라 생각한다. 

학생자치기구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며, 선거 참여율이 저조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 투표는 대면 투표의 번거로움을 해결함으로써 투표 행위 자체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해결책 중 하나다.

이번 사례를 계기로 온라인 투표가 자리잡는 상황이 온다면, 선거문화를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역대 총대의원회를 바라보며 느낀 점은.

총대의원회를 준비하는 과정 중 역대 총대의원회뿐만이 아닌, 다른 학교의 대의원회 사례들도 바라봤다. 그동안 역대 총대의원회들은 학우들과 학교를 위해 언제나 많은 고민을 하고 섣부른 결과가 만들어지지 않도록 그 역할에 충실했다고 생각한다. 

‘기대’가 당선된다면 이전 총대의원회에서 배워야 할 부분들을 숙지하며 총대의원회의 역할의 틀을 벗어나지 않도록 하겠다. 후에 있을 총대의원회에게 좋은 이정표와 교과서가 돼주겠다고 다짐한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은.

대의원회와 관련해, 많은 학우분들이 관심가져주실 수 있게 노력하겠다. 또한, 학생자치기구가 학우들과의 신뢰를 회복함에 있어 그 중립의 역할이 돼야한다. 이는 학우들의 알 권리를 충실히 실현하며, 대학선거다운 선거, 감사에서의 투명성 확보 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 앞으로 더 다양한 부분에 있어 대의원회라는 틀 안에서 본연에 충실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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