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널 수 제한으로 SNS 및 카카오톡으로 질문 받아
총장 선거ㆍ축제 방식 등 주요 정책 질문 이어져

 

현경준 물결 정입후보자 오은준 특임1국장 강동희 물결 부입후보자

물결 총학생회 입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제1차 정책토론회가 11월 12일 사회과학대학 중강당에서 개최됐다. 출마한 물결 선거운동본부는 구성원 모두와 소통하는 변화의 물결을 강조했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패널 수를 50명으로 제한했다. 발열체크 후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고 1~2칸 정도 좌석을 띄어앉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패널 수의 제한으로 SNS 및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통해 미리 질문을 받았다. 물결 선거운동본부의 정책설명 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단과대학 학생회, 일반 학생, SNS 및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통한 질문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 2021 총장 선거 학생 선거권

김홍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현재 제주대는 총장직선제를 도입하고 있다. 국립대학 총장 선출 방식에 익명제가 도입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현경준 물결 정입후보자는 “정책자료집에 기재된 바와 같이 2021년에는 총장선거가 예정돼 있다. 현재 제주대는 총장직선제를 통해 총장을 선출하는데 총장 익명제가 도입된다면 정부, 교육부에서 총장을 임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대학의 자율화가 약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평의원회 학생 참석인원 축소

고대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작년 교수회에서 평의원회에 대한 학생들의 참석인원을 줄였다. 이에 학생들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를 물었다. 현경준 물결 정입후보자는  “학생참여비율 축소에 대해 완강하게 저항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학생참여비율을 단순히 증가시키는 것이 아니라 어떤 목표를 갖고 증가하는지, 평의원회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사전에 커뮤니티를 만들고 구체적인 논의회를 하는 구성체를 만들면 학생참여 비율에 관해 합리적인 타당성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 후보자들에게 정책이란

강승준 아우라 부총학생회장은 “각 후보자들에게 정책은 무슨 의미인지”를 질문했다. 현경준 물결 정입후보자는 “제도적으로 불가능한 것이 아닌 이상 내세운 정책들은 충분히 실현 가능성을 갖는다”고 말했다. 강동희 물결 부입후보자는 “제주대 학생의 일원으로서 학교를 다니며 필요하다고 체감했던  정책을 내세웠다. 정책은 최소한의 약속이자 앞으로 그 이상의 약속을 갖고 있다. 선거운동본부로써의 정책을 떠나서 자신과의 약속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 출범식 예산 축소

김소영(독일학과 2)씨는 “출범식 예산 축소에 대해 어떻게 축소할 것인지”를 질문했다. 현경준 정입후보자는 “출범식 방식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방식으로 유지하기 위한 최소의 비용이 지금까지 들었던 방식이라고 생각한다”며 “합동 출범식같은 방식으로 이끌어가면 출범식도 축소하고 예산도 많이 아낄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대학 내 소수자는

양예나 총여학생회장은 “소수라는 의미는 무엇인지, 대학 내 소수자는 누구라고 생각하는지”를 질문했다. 현경준 정입후보자는 “소수는 항상 상대적이다. 사실 우리 모두가 다 소수자다. 대표적인 이름이 지어진 것만 소수자가 아니라 그 안에서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여지들은 모두 소수자가 될 수 있다”며 “특정인을 소수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소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우리 모두가 서로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축제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

송우석(사회교육과 3)씨는 “매년마다 학생들은 축제에 대한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지속으로 내년에도 축제가 대체된다면 이에 대한 방안이 있는지”를 질문했다. 현경준 정 입후보자는 “설문을 통해서 학생들이 바라는 축제에 가깝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대면수업도 일부 가능한 상황에서 외부인 초청이 가능할까 생각해봤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상황을 예측할 수 없는 시점이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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