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ㆍ한우농가, 인공수정ㆍ임신ㆍ출산까지 사료비 지원
‘출산장려’ 3년째 이어져

지원 사업 참여 흑우 농가에서 사육 중인 흑우.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흑우연구센터(센터장 박세필 교수)는 흑우농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지원사업은 흑우의 개량자원 확보 및 농가의 실질적인 흑ㆍ한우 농가의 고충해소 등의 사업(농식품기술융합창의인재양성사업)에 축산농가의 참여의식 고취 등을 위해서다.

지원내용은 흑ㆍ한우 암소를 보유한 농가를 대상으로 임신에서 출산까지의 사료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흑ㆍ한우 F1, F2 생산할 모축(♀)사육농가가 인공수정, 임신, 송아지 출산 시까지의 사료를 지원(100만원치)하는 것으로 흑우, 한우 사육농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70마리며 신청기간은 이달 14일부터 선착순이다.

대상농가의 지원 모축(어미소) 선정은 ‘모축ㆍ임신ㆍ출산 선정기준’에 의거, 선택돼야 사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참여 희망 농가는 가까운 지역축협 또는 제주흑우연구센터에 비치한 ‘제주흑우연구센터 협력농가 지원사업 참여 신청서’를 작성, 제주흑우연구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2019년에 이어 3년째 맞는 사업으로 지난해 인공 수정 대비 임신율이 91.8%, 2019년 임신 대비 출산율이 87%에 달하는 등 사업 참여농가가 흑우 사양관리에 더 큰 정성을 쏟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사업은 선정된 암소가 인공수정 시 20만원, 임신확인 40만원, 출산 40만원의 배합사료를 농가에게 지급하는 ‘흑우 출산장려’ 형태의 도모 사업으로 우리나라 연구기관이 실행하는 최초의 사업 시행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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