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4분기 연속 상승으로 창업에 관심 커져
LINC+ 사업단, 매년 창업동아리 40팀 내외로 모집
“제주의 기업, 기관들은 좋은 어른이자 창업 선배”

창업동아리 ‘도담스튜디오’가 쓰레기를 줍고 난 후 촬영했다.

제주 지역의 취업률이 떨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1분기 제주지역의 취업률은 68.7%이다. 남자 73.9% 여자 63.6%로 여자보다 남자의 취업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취업률에 비해 1.2% 떨어졌다.

올해 1분기 실업률은 31.3%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실업률은 지난해에 비해 1.3% 상승했다.  2021년 1분기 도내 실업자 수는 지난해에 비해 5100명 늘어난 1만 5700명이다.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스터디카페, 커피숍, 헬스장과 같은 소상공인 비율은 매우 상승했다. 저조한 취업률, 수도권 집중 현상과 같은 원인은 창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창업은 개인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시작하는 방법과 프랜차이즈 가맹을 통해서 시작하는 방법이 있다. 국가, 기업에서는 대부분 개인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창업을 시작하는 학생들을 지원한다. 아이디어에 대한 컨설팅뿐 아니라 소상공인도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 전문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편집자주>

◇ LINC+ 사업단

제주대 LINC+사업단은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현장 적응력이 높은 인재 양성과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중소기업 혁신지원 및 일자리 창출을 지원해 노력하고 있다. 본교에서는 11개 단과대학에서 43개의 학부가 사업에 참여한다. 사업단에서는 교육사업, 일자리 매칭 등을 진행해 학생들이 기업과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맺고, 일자리 미스매치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한다. 

LINC+ 사업단은 제주와 대학의 동반 성장을 위한 지역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산학협력 구현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제주라는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중요시 여겨 제주 지자체와 원활한 협력을 하고자 한다. 

사업단은 매년 40팀 내외로 창업동아리를 모집한다. 1명 이상의 지도교수와 3명 이상의 재학생으로 구성해 창업 아이템 멘토링, 아이템별 전문분야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동아리를 통해 3단계인 레벨업 단계가 된다면 사업자등록을 통해 창업의 첫걸음이 가능해진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대 LINC+사업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창업동아리 ‘도담스튜디오’

도담스튜디오는 제주의 폐자원을 수거해 제주도 내에서 가공과 생산, 유통의 과정이 이뤄질 수 있는 선순환을 구축하기 위해 시작했다. 제주의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제작해 판매하고, 발생한 수익 일부를 불우이웃과 소외계층에 후원해 사회적인 활동까지의 연계를 목표로 한다. 올해는 제주대와 같이 병뚜껑을 수거, 제품 기획 등을 통해 장학기금을 마련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도담스튜디오 관계자는 “저희 팀은 바다를 좋아하고 제주를 사랑하는 도민이자 학생들로 구성돼있다. 바다에 나가보면 도사리는 위험들과 훼손된 경관들을 보며 안타까웠다. 환경문제를 깊게 보며 ‘우리가 해결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으로 창업을 시작했다”며 “아이디어는 있지만 가이드 라인이 없어서 막연할 때, LINC+ 사업단에서 창업동아리 모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LINC+사업단에서 활동비, 교육, 멘토링 등을 실현으로 옮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비창업자에게 “창업에서 자본, 인력, 시간이 필수적인 요소지만 최대한 많은 시간을 고민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야 한다. 제주도의 괸당문화(한다리 건너면 다 아는 사이라는 좁은 지역적 특성)가 기회이자 무기라 생각하면 좋겠다”며 “제주도 내 기관, 기업인들은 열정을 갖고 움직이는 청년들을 흔쾌히, 기꺼이 응원해주시는 좋은 선배이자 어른이다. LINC+ 사업단에서 운영하는 코칭, 교육에서 많은 것을 얻었으면 좋겠다. 창업을 위해 갖춰야 할 기본 소양, 절차, 마인드 셋, 실무 등 다양한 교육을 LINC+사업단 교육 프로그램 내에서 충분하게 습득할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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