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신문 창간 70주년을 맞이해 역량있는 청년작가를 발굴하기 위해제44회 백록문학상을 다음과 같이 공모합니다.학생들의 많은 참여바랍니다.1. 응모자격 : 제주대학교 학부 재학생 및 대학원 석사과정 재학생2. 응모분야 : 시(1인 5편 이상) 또는 소설(1인 1편)3. 접수마감일시 : 2024년 6월 3일(월) 18:00까지4. 접수장소 : 신문방송출판부 행정실(대학원동 우체국 3층) * 백록문학상 응모시 출력 원고를 현장 접수하며, 반드시 원본파일을 E-mail : press@jejunu.ac.kr로 제출해야 합니다. * 원본파일
목 차제1장 서론제1절 연구 배경과 목적 1. 농지법의 현황과 문제점 2. 제주 제2공항 개발 배경 제2절 연구 대상과 방법 제2장 농지임대차 제도의 현황과 문제점 제1절 농지임대차 제도의 현황 제2절 농지임대차 제도의 문제점 1. 부재지주 및 외지인의 농지 소유 2. 농지임대차 구두계약 제3장 제주 제2공항 개발 속 임차농 제1절 제주 제2공항 개발 논란 제2절 제주 제2공항 개발로 인해 임차농이 겪는 문제점 제4장 결론 제1절 요약 및 결론 제2절 연구 의의 및 한계 참 고 문 헌 1. 서론1) 연구 배경과 목적(1) 농지법의
이번 2023년도 제43회 백록학술상에 응모한 논문은 예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13편이다. 논문 주제 역시 다양했다. 심사하며 뿌듯함에 더해 자랑스럽기까지 했다. 제주 4ㆍ3이나 제2공항 개발 같은 지역사회의 아픈 역사와 갈등 문제뿐만 아니라 IB 교육 도입, 오버투어리즘의 현황분석, 2023 서울 국제도서전과 베이징 국제도서전 비교, 혐오 표현 고찰, 촉법소년 연령 하향, 정권변화에 따른 통일 교육, 공동사회로의 회귀, 능력주의 대안 모색 등 다채롭고 풍성했다. 이는 졸업 논문 제도가 있는 학과가 늘어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처음으로 백록학술상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상을 받을 수 있어 무척 뿌듯합니다. 백록학술상에 도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격려와 지원을 해주신 고성만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 전해드리고 싶습니다.현재 제주지역에서는 여전히 제2공항 개발 문제를 두고 치열한 논쟁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제2공항 개발 문제를 자세히 들여다보았을 때 성산 일대의 농민들은 엄청난 피해와 타격을 입는 당사자임에도, 그들의 목소리는 어떠한 논의에서도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제주 제2공항 개발 문제가 모든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저희 교육대학 초등사회과교육 전공 3학년 학술부원들은 지난 수개월간 함께하며 논문을 작성했습니다. 이러한 수고 끝에 이렇게 뜻깊은 결과를 맞이하게 되어 크나큰 기쁨을 느낍니다. 또한 수상과 관련하여 주최측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희들은 논문을 작성하는 동안 많은 배움과 성찰의 기회가 있었습니다. 저희의 4ㆍ3사건에 대한 조사와 관심은 역사적인 중요성을 넘어서 이를 다뤄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는 것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논문을 작성하는 작업을 통해 다시 한번 4ㆍ3사건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 같아 뜻깊습니다.
Ⅰ. 서론1.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다원적 역사교육은 역사에 대한 서로 다른 시각이나 관점을 이해하는 역사교육을 말한다. 우선, 학생들이 현재의 입장과 가치관으로 과거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당시 시대적 배경과 맥락, 계층별로 다원화된 입장과 가치관을 통해 과거의 사람과 사건을 이해하는 것이다. 이 때, 학생들은 증거를 바탕으로 역사를 해석하는 역사학자의 과정과 유사한 과정을 거치면서 역사적 맥락 속에서 과거를 이해할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은 과거에 대한 견해와 담론이 다양하다는 것을 인식하며 자신과 다른 관점을 지닌 사람들과도
요즘 폭염경보 때문에 하루에도 몇번씩 휴대전화가 울린다. 그날도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던 무더운 날이었다. 나는 길을 걷다가 은행 앞에 붙여진 ‘무더위 쉼터’라는 팻말을 보았고, 그대로 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곳엔 몇몇 사람들이 대기석에 앉아 부채질을 하고 있었다. 은행 직원 옆 번호표 기계가 잠잠한 거 보니 모두 나처럼 더위를 피해 들어온 것이 분명했다. 차가운 에어컨 바람에 땀과 몸을 식히며 나는 무심코 이런 ‘무더위 쉼터’ 같은 소설을 적고 싶다고 생각했다. 나를 괴롭히는 무언가를 직접 물리쳐줄 수는 없지만, 그것에서 잠시 벗
이번 응모작은 모두 9편이었다. 응모작 중에서 눈에 띄는 작품은 세 편 정도였다. ‘온평에서 만나’, ‘퍼즐로 만든 집’, ‘치초의 여름 수영’은 이야기를 끝까지 진행하는 힘이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퍼즐로 만든 집’은 기억과 이룰 수 없는 욕망 등을 ‘퍼즐’이라는 상징을 통해 풀어내는 솜씨가 돋보였다. ‘치초의 여름 수영’은 글쓰기에 대한 고민을 불교를 배면으로 담아내고 있었다. 문장의 기본기가 갖추어졌고, 이야기의 완결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두 편을 놓고 오랜 고민을 했다. ‘퍼즐로 만든 집’이 이야기를 상징적으로 잡을 줄
나는 때때로 의미 없는 것에 맹렬히 사로잡혔다. 방충망에 붙은 나방. 깜빡이는 조명. 버려진 플라스틱 컵 속의 얼음. 이유도, 기준도 없이 그저 사로잡힐 뿐이었다. 지금 사로잡힌 것은 창밖의 물방울이었다. 조금씩 뒤로 밀려나는 물방울을 보며 생각했다. 왜 저 물방울들은 힘겹게, 미련하게 창문에 매달려 있을까. 그런 쓸모없는 잡념을 지우기라도 하려는 듯 달리던 버스가 다급히 멈춰 섰다. 옆자리의 가방이 투둑, 하며 바닥에 떨어졌다. 앞 승용차를 향한 버스 기사의 고함이 퍼졌다. 떨어진 가방을 주섬주섬 챙기다가 가방 옆 주머니에 있던
퇴고하는 건 즐거운 일입니다. 유성 A의 초고는 중학교 2학년 때 쓰였습니다. 그런 시가 몇 번의 퇴고 끝에 6년이 지나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신기할 따름입니다. 그렇게 긴 시간 동안 글을 퇴고하다 보면 과거의 나와 동료가 된 기분이 듭니다.는 고통을 겪고 있는 타인을 이해하고 싶단 마음으로 썼습니다. 이 시에서 성층권은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게 막는 존재입니다. 떨어지는 유성들은 A라고 칭해지는 불특정한 사람들의 고통입니다. 시의 화자는 성층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구를 떠납니다. 몰이해에서 벗어나 이해하기 위
책장에 제대로 된 시집 한 권 소장한 적 없었던 내가 시를 끄적이기 시작한 건 3년 전. 지금처럼 볼을 달구는 여름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첫 시는 발설하지 못하고 속에 남겨둔 말들을 이리저리 엮은 감정의 찌꺼기 같았다. 그 뒤에 쓴 시들도 좀처럼 햇볕에 바짝 말린 빨래처럼 보송하지 못했다. 비 오는 날 고인 웅덩이에 바지 밑단이 젖은 듯 눅눅하고 습하기만 해 당황스러웠다. 그 탓에 내가 쓴 시를 누군가에게 보이는 건 껄끄러운 일이었다. ‘이런 시에 누가 위로받지?’ 의문이 들었다. 그러던 어느 새벽 우연히 한 TV 프로그램을 보았다
예년에 비해 응모자 수가 적어서 아쉬웠다. 하지만 눈에 띄는 작품들이 많이 있어서 당선작을 고르기가 쉽지 않았다.심사숙고 끝에 선정한 작품은 강민주(국어국문학과 3학년)의 시 이다.이 작품은 사탕이 상징하는 바가 있어서 엄마와 ‘나’의 세대를 통한 감각적인 사유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사탕은 달콤한 것인데, 그러한 달콤한 세계에서 녹아드는 시간에 나도 엄마의 길을 따라갈 것 같은 예감이 적중한다. ‘나’가 제시하는 다른 견해는 “애꿎은 모래를 발로 차며” 저지를 당한다. 그러한 지점에서 오는 괴
오늘은 몇십 년 만에 온다는화려한 유성쇼의 날이다그날 밤하늘에는 유성들이 제빛을 내며 떨어져지구별 사람들은 그것을 보며 즐거워했다그에 반해 난 A라는 사람들의 우주복을 입고우주에 덩그러니 떠 있다A라는 유성이 뾰족하게 온몸을 파고든다성층권에서 부서져 사람들은 이게 얼마나 뾰족한지 모른다화성도 금성도 다 A라는 유성이 얼마나 뾰족한지 아는데왜 지구인들만 모를까?그깟 성층권이 뭐라고유성체가 철과 니켈, 규소 광물로 구성됐다고 하는과학자들의 말은 믿지 않는다나 역시 산소와 탄소, 수소, 질소 등의 복합체는 아니니까 내게 영혼이 없다고 하
핼쑥한 여자의 얼굴에 푸르딩딩한 달빛이 스쳐 있다 툭툭 뼈가 도드라진 손가락 사이에서 소박한 구름이 떠오른다튼 입술 새에서도 긴 구름이 쏟아진다주섬주섬 부스럭 연갈색 앞치마 주머니 속을 여자의 손이 몇 번 휘적거리다 나온다주먹을 쥐었다 펼친 손에 막대 없는 오렌지 사탕이 올려져 있다비닐을 찢고 알을 꺼내어 입안에 우물거리자 여자가 그제야 힐끗 쳐다본다여자의 발은 모래에 닿아있고 내 발은 공중에서 배회한다여자는 오렌지 그네 나는 시금치 그네여자는 정지, 나는 몸을 좌우로 꼬아 그네 의자를 흔들흔들여자가 휘청거린다오래된 그네의 삐걱삐걱
먼저 감사의 말씀부터 드리고 싶다. 제 논문을 좋게 봐주시고 평가해주셔서 감사하다. 미래에 교사를 꿈꾸는 사람으로서 현재 대한민국에서 시행 중인 교육 정책을 이해하는 것은 필수적이라는 생각했다. 이러한 생각으로부터 다양한 교육 정책 중 가장 눈에 띄었던 자유학기제를 연구하게 됐다.논문을 처음 써봤기에 걱정이 많았다. 과정은 힘들었으나 막상 작성하고 나니 저 만의 작품을 하나 만든 것 같은 느낌이라 정말 뿌듯했다.게다가 열심히 작성한 논문이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게 돼 그동안의 제 노력을 보상받는 느낌으로 정말 말할 수 없이
코로나 세대로 입학하고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 상태에서 논문을 써야했기에 처음 시작할 때는 막막한 심정뿐이었다. 그래도 좋은 팀원들과 열심히 해보자 라는 마음 하나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이번 활동이 그저 평탄했던 것은 아니다. 논문을 쓰는 과정에서 약 6번 정도 주제가 바뀌고 10번 이상 서론을 바꾸게 되면서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이 올바른 방향인가에 대해 많은 의문을 가졌다.또한 약 140명의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통계처리를 하는 데에 많은 어려움이 존재하기도 했다. 그러나 여러 방면에서 도움을 주신 교수님들과 같이
우리는 2022년을 시작하며 다양한 시선을 담는 제각기라는 학회를 구성했다. 학과 전공 수업시간에 문화해독력이라는 개념을 배우고 난 뒤 미디어 콘텐츠라는 요소가 문화해독력을 높여 지역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키는데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해졌다. 이에 우리는 미디어 콘텐츠, 문화해독력, 지역문화 발전, 이 요소 간의 관계성을 연구하고자 했다. 처음 작성해본 논문이 쉽지는 않았다. 설문, 통계, 해석본 등을 활용해 정해놓은 주제 안에서 논리적인 글을 쓰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 혼자였다면 그 한계를 느끼고 금방 포기해버렸을지도 모른다.
이번에 심사하면서 백록학술상에 대한 학내의 관심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도 그럴 것이 올해 백록학술상에 공모한 논문들이 예년에 비해 양적으로는 다양화하고 있으며 질적으로는 성숙해졌다. 가장 돋보이는 논문은 “미디어 콘텐츠를 통한 제주 문화해독력 탐구 : 제주지역 문화 발전을 중심으로”이다. 이 연구는 미디어 콘텐츠가 문화해독력에 미치는 상관관계를 바탕으로 문화해독력이 지역 문화 보존 및 발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효과적인 지역 문화 보존 및 발전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
목차Ⅰ. 연구 배경Ⅱ. 지역문화 발전에 대한 이론적 고찰1. 지역문화2. 문화해독력3. 미디어콘텐츠가. 제주지역의 미디어콘텐츠 현황① 관련 사업의 개요와 전개② 관련 사업의 현황과 분석4. 선행연구 고찰Ⅲ. 제주 지역의 문화해독력과 미디어콘텐츠 간 상관관계, 지역문화 발전에 대한 의견1. 실태조사 설계 및 기초통계 분석 현황2. 연구결과 분석가. 제주 문화인식 정도나. 문화해독력의 실태3. 함의가. 제주지역 미디어 콘텐츠 제작 및 활용 방안나. 정부의 지원 확대다. 관광업의 확대 및 변화라. 관련 학문 육성Ⅳ. 결론Ⅰ.
나는 제대로 된 소설을 써본 적이 없다. 그래서 소설이란 뭘까, 하는 마음으로 장소를 만들고, 주인공도 등장시키고 그랬는데 자꾸만 글이 산으로 가고 있다. 소설은 내가 열심히 망칠 테니 그냥 주인공들 모두 산으로 가버렸으면 좋겠다. 갈등도 불행도 없는 그곳에서 산나물도 뜯고 농사나 지으며 자연인처럼 살았으면 좋겠다. 당선됐다는 문자를 받고 처음에는 기쁘기보단, 스스로에 대한 실망이 컸다. 백록문학상을 위해 준비하던 다른 소설이 있었으나 마감까지 결국 완성시키지 못했고, 그나마 완성됐다 생각된 소설을 꺼내 다시 퇴고해 이번에 투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