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동아리 박람회 개최
동연 없이 비대위로 진행
동아리방 보수 공사 예정

3월 21일 개최된 동아리 박람회에서 학생들이 부스를 즐기고 있다.
3월 21일 개최된 동아리 박람회에서 학생들이 부스를 즐기고 있다.

동아리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성수현)가 3월 21일 학생회관 1층과 한라터에서 동아리 박람회를 개최했다. 박람회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5시까지 진행됐다. 동아리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는 SNS 계정을 통해 ‘더 즐겁고 알찬 학교생활을 위해 동아리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홍보하며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 

부스 운영에는 △대학생불교연합회 △극예술연구회 △제주가톨릭대학생연합회 △예수전도단 △미식축구부 △탄광의 카나리아 △MY, R.O.G △동백길 △UBF △RCY △IVF(한국기독학생회) △CCC △리얼스(RE-EARTH) △동아리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 △상상 유니브가 참여했다. 

부스 대신 공연으로 동아리를 홍보하는 곳도 있었다. 밴드 동아리 ‘ACCENT’, 탈춤연구회, 중앙힙합동아리 ‘BKDD’, 피아노 동아리 ‘칼리오페’는 이날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순차적으로 무대를 꾸몄다. 7시간 동안 총 20개의 동아리가 활발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은 저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박람회를 즐겼다. 부스를 체험하고 상품을 받거나, 사진을 찍고 SNS에 업로드하며 그들만의 추억을 남겼다. 또한 동아리 활동 직접 체험후 곧바로 가입을 희망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학생들은 박람회에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오유성(데이터사이언스학과 2)씨는 “아직 동아리에 가입하지 않은 상황이라 많은 기대를 가지고 참여했다”며 “구경하는 동안 대학 생활의 꽃이 왜 동아리 활동인지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각 동아리의 매력을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다”며 “특히 여러 공연 덕분에 박람회에 재미를 느끼기도 했다”고 전했다.

반면 중어중문학과에 재학 중인 A씨는 “작년에 비해 동아리 분야가 다양하지 않아 매우 아쉬웠다”며 “홍보 차원에서 중앙동아리의 박람회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성수현 위원장은 “동아리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는 현재 5명으로 구성돼있다”며 “적은 인원으로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동아리 박람회는 중앙동아리를 홍보할 수 있는 가장 큰 행사기 때문에 많이 부족하지만 위원장으로서 반드시 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성 위원장은 “동아리 회원들이 동방을 보다 쾌적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동방 보수 사업을 4월부터 진행 예정”이라며 추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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