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와 멘티가 함께 주제를 선정하여
사진을 찍고 의견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
참가 학생들 “정말로 뜻 깊은 시간이었다”

멘토와 멘티가 주제를 선택해 관객들에게 사진을 찍은 이유와 함께 나눴던 생각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다.

2017년 8월 25일 오후 2시 한라수목원 자연생태계 학습관에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제주대학교에서 공동주최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포토보이스(PhotoVoice)’ 프로젝트 발표회가 진행됐다.

포토보이스 프로젝트는 제주교육대학교 학생들과 도내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이 모여 공부라는 키워드와 이외 자유 주제를 팀 재량으로 선택해 사진을 찍으며 생각을 교류하고 발표하는 프로젝트이다.

이 자리에는 제주도교육청 임경철 체육복지과장과 제주시 교육지원청 강동우 교육장, 제주대학교 고대만 부총장, 제주대학교 김민호 사회교육대학원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가 학교는 서초등학교, 신제주초등학교, 삼양초등학교, 제주중앙여중, 오현중 5곳이다.

포토보이스 발표회는 △국기에 대한 경례 △강동우 교육장 인사말 △제주대 고대만 부총장 인사말 △토크콘서트 진행(제주서초등학교 김희정 교감 진행) 순으로 1시간 가량 진행됐다.

토크콘서트 발표회 순서는 중앙여자중학교(담당교사 김미희), 제주서초등학교(담당교사 고현태), 오현중학교(담당교사 오동훈), 삼양초등학교(담당교사 안혜경), 신제주초등학교(담당교사 송미경) 순으로 진행됐다.

중앙여중에 재학 중인 문선아 학생은 “제주교육대학 자유학기제를 통해서 포토보이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며 “다른 학생들의 의견을 들으며 다른 시야를 보고 환경과 꿈에 대해 한걸음 더 나아간 뜻 깊은 시간”이라고 말했다.

제주서초등학교 멘토 제주교육대학 이수한 학생은 “포토보이스를 하며 주제에 대한 사진과 의견을 공유하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발표하는 시간이 마음에 들었다”며 “학생들이 찍어온 사진을 볼 때 의아하기도 감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평소엔 느낄 수 없던 어린 학생들의 넓은 시야와 창의적인 생각 등을 보며 멘티 지도 교사로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운 시간” 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특정 부분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멘토와 학생들도 있었다.

삼양초등학교 담당 제주교육대학 안혜경 학생은 “프로그램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지만 주제를 정하는 부분이 좀 체계적이면 좋겠다”며 “멘토끼리만 주제를 정할 수밖에 없던 경우 등이 매우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중앙여중에 재학 중인 문선아 학생은 “포토 보이스를 할 수 있는 시간이 9일 밖에 없었다”며 “좀 더 많은 시간이 주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 포토보이스 프로젝트의 담당자인 제주도교육청 체육복지과 강동선 사무장은 “준비기간이 짧아 오리엔테이션이나 관리의 시간이 매우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다음에 개최되는 포토보이스 프로젝트는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참가한 학생들이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했던 멘토와 멘티간의 오리엔테이션을 자주 갖게 하는 등 이번 프로젝트의 문제점들을 적극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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