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치과진료 거점역할 수행
환자들에게 더 나은 구강진료 제공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주승재) 내 제주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센터장 김성준)가 2월 2일 정식 문을 열었다.

센터는 정식 개소에 앞서 지난해 12월28일부터 장애인들을 위한 구강진료를 실시해왔다.

개소식은 허향진 제주대 총장의 축사, 오무순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의 인사말, 현판제막식, 센터내부 순회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주승재 병원장은 ‘이번 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소를 통해 치과 치료시 불편함을 겪었던 장애인들에게 더욱 편하고 전문적인 구강진료를 제공해 삶의 질이 향상 될 수 있도록 센터 관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도내에는 장애인전문 치과병원이 없어 장애인 치과진료 거점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설치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제주대병원은 2015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선정돼 당초 리모델링으로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건물을 신축해 설치하기로 사업을 변경해 지난해 12월 제주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완공됐다.

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총 면적 933㎡ 규모로 진료실 3곳, X-RAY실, 마취실, 교육실, 전용회복실 등을 갖추고 있다.

센터는 도내 중증장애인에 대한 전문적 치과진료 및 치과응급의료체계의 중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1차 의료기관 및 공공보건의료기관에서 의뢰된 2차 치과진료와 전신마취 등 고난이도 치과치료를 수준 높은 의료진이 전문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올해는 사업비 1억4000만원으로 장애인 진료비중 비급여 부분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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