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색을 만들어 이름을 붙이는 활동 진행
자아를 알아가고 상대방을 이해하는 시간가져

>> 교육혁신본부 학습법 워크숍 참여

 

‘제주의 색, 나만의 색을 찾아떠나는 여행’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위). 학생들의 작품 (아래).

 

컬러랩 제주 김명은 대표와 함께 하는 학습법 워크숍 ‘제주의 색, 나만의 색을 찾아떠나는 여행’이 11월 9일 진행됐다. 제주대 학부 재학생 및 대학원생 20명과 함께 진행됐다.

교육혁신본부에서 진행되는 학습법 워크숍은 총 10차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있다. 워크숍은 학생들에게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대학 생활 적응을 위한 학습 지원 및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학습 전략을 체계적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학습법 워크숍 2회차 프로그램인 ‘제주의 색, 나만의 색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자아 탐색 및 이해를 통한 ‘나’를 알아보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나만의 색 만들기’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수십여장의 기록지에 제주 자연의 색을 만드는 과정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색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포도 한 방울을 밟아버렸다’ 등과 같이 이름을 지어 자신만의 색으로 만드는 활동도 진행됐다. 색 분석을 통해 자아를 알아가고 상대방이 만든 색의 설명을 들으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신가령(행정학과 3)씨는 “이색채놀이를 통해 진정한 자아를 알게 됐다. 내성적이면서도 외향적인 성격을 가져 어떤 모습이 진짜 나의 모습일지 많은 고민을 했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숨겨진 성격과 추구하는 이미지, 이상향에 대해 알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전예지(국어교육학과 1)씨는 “컬러칩만들기 활동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그날의 공기를 떠올리며 색을 만들기도 하고, 손이 가는 대로 색을 만들기도 했다”며 “서로가 만든 컬러칩을 구경하는 것도 기억에 남았다. 언뜻 보기엔 비슷한 색이지만 학생들마다 지은 이름과 의미가 달랐다. 다른 사람들들의 생각과 표현을 보면서 감명받고,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대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