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연합회 ‘낭만’ 입후보자 정-김수환 부-김민혜 인터뷰
 

▶출마하게 된 계기는.

코로나19와 현실이라는 벽에 부딪혀 동아리의 낭만이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 대학 생활에서 얻을 수 있는 낭만을 되찾고 싶었기에 이번 동아리연합회 선거에 출마했다.

▶슬로건의 의미는.

슬로건은 ‘낭만있는 도전, 꿈꾸는 지금’이다. 이 슬로건은 현실에 치여 힘들어하는 학우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이다. 도전을 하고 싶지만 어려운 취직, 내 집 마련 등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이에 대한 고민을 하는 학우들이 많다.

하지만 이 젊은 혈기와 넓은 포부를 실행할 수 있는 시기는 지금이다. 현재는 힘들고 지칠 수 있으나 자신의 꿈을 적어도 단 한 번이라도 펼쳐본다면 현실을 찾아 떠나더라도 낭만으로 남아 우리 삶에 있어 잊지 못할 순간이 될 것이다. 

‘낭만’이라는 슬로건은 제주대학교의 동아리들이 누군가의 삶에 있어 잊지 못할 추억과 낭만을 만들어주는 동아리가 되길 바란다는 뜻에서 정했다.

▶중점적으로 추진할 공약은.

동아리들이 스스로 어필할 수 있는 홍보 강화가 중점 공약이다. 각 부처와 상의할 부분이 남아 자세한 설명은 어려우나 협의가 이뤄진 부분은 한라터 활성화와 부스 설치이다. 한라터 활성화의 경우 예약제로 진행할 것이다.

드럼, 일렉기타와 같은 악기를 제외한 어쿠스틱 기타 버스킹이나 사진전 등 소음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부스 설치의 경우 학생복지과에서 정문 오르막길과 잔디밭을 사용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방역수칙을 준수해 동아리별 천막, 테이블 사무용품을 지원하고 동아리 홍보 내용을 사전에 확인 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에 개별적인 동아리 수준에서 그치던 활동들에서 동아리들이 서로 협업해 같이 활동할 수 있는 방식들로 바꾸겠다.

▶현 동아리연합회에 대한 평가는.

현 동아리연합회 ‘동력’은 코로나19라는 시대에 맞게 방역물품 지원 등 적절한 정책을 들고 출마했다. 동아리방 사용의 경우에도 학생복지과와 적극 협의하려는 태도가 좋았다.

다만 동력은 ‘동아리와 함께 나아가는 힘’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나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실제 활동을 할 수 있는 경우가 적어 동아리와 가까워지기 힘들었다. 동아리들의 의견 수렴 같은 상호 소통 업무 측면이 아쉬웠다.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이 실행되며 앞으로 동아리 활동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리 활동이 활발해질 것 같다는 부분에서는 같은 의견이다. 그에 더해 약 2년간 억눌려있던 청춘들의 혈기가 뿜어져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로 인해 각종 사건,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에 이 부분에 대한 대처방안을 끊임없이 회의 중이다.

▶전하고 싶은 말과 앞으로의 포부는.

학우들에게는 대학 시절에 최선을 다해 청춘과 낭만을 즐기길 바란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낭만’ 동아리연합회 선거운동본부는 학우들이 그를 이룰 수 있도록 학우들을 위해 낭만을 쏟아붓겠다. 학우분들이 청춘과 낭만을 즐기며 머릿속에 남을 대학 생활을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돕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