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호 2번 박경린(자연과학대학 전산통계학과) 교수

▶출마 이유는.

‘내가 멀리 볼 수 있었다면, 그것은 내가 거인의 어깨 위에 서 있었기 때문이다’

만유인력을 발견한 뉴턴이 이런 말을 했다. 뉴턴은 선대 연구자들이 쌓아 올린 연구의 결과물을 ‘거인의 어깨’라고 표현했다. 

내게는 제주대학교가 거인이자 거인의 어깨다. 24년간 거인의 어깨에서 일하며 많은 사람을 만났고 많은 일을 했다. 보람차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제는 그 거인에게 보답하고 싶다. 거인이 학생들과 후배 연구자들에게 도움을 주도록 교육과정을 혁신하고 연구환경을 개선해 구성원들의 가치를 더하고 긍지를 나누는 일에 기여하고자 한다.

제주대학교를 학생들이 더 많은 꿈을 꾸고, 교수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되고, 대학 근간인 교직원이 긍지를 느끼는 대학으로 만들고 싶다.

▶대학 재정 확보 방안은.

현재 제주대학교 재정 규모는 2900억 원 정도다. 500억원 이상의 4차 산업혁명 관련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발전기금 500억원을 모금해 4천억 원 이상의 재정 규모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확보한 재정으로 행정 전담 인력을 채용하고 스마트 캠퍼스를 구축하는 등 구성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제주대학교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교육과정 혁신 전략은.

제도적ㆍ구조적인 개선과 변화가 뒤따르지 않으면 교육의 질을 높이는 일은 성공하기 힘들다. 교육보조 학부장학생 제도를 도입해 교수와 수강생 모두 기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개선하겠다.

교수학습역량 강화를 위해 IR센터를 별도 설치하고 운영하겠다. 이와 함께 학생 디자인 전공을 확대 실시하고, 비대면 교육 콘텐츠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교육 체제를 구축하는 교육 혁신을 이뤄내겠다.

▶연구 활성화와 특성화 정책은.

국립대학육성사업을 비롯한 재정지원사업에서 연구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이 가능해졌으나 우수연구인력을 유치할 수 있는 방법은 여전히 부족하다. 사업 목적을 수행하는 것 외에는 인건비를 지급하지 못하도록 하기 때문이다. 개별 연구팀 소속 학술연구교수 제도를 운영해 이를 해결하겠다.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구축하고 연구 진흥 프로그램 재원이 다양화되며 파생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JNU One-Stop 연구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

▶제주대학교의 취업률은 57.4%로 거점국립대 5위다.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은.

학생들이 섬이라는 지리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있도록 ‘온라인 코칭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해당 시스템에서 학생들은 같은 분야에 취업한 동문 선배들과 교류하며 목표를 이루도록 지도받을 수 있다.

지역밀착 장학금을 지급해 지역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 산업 현장 투어와 글로벌 교류를 활성화해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을 보고 더 높은 목표를 가지도록 돕겠다. 학생들이 제주ㆍ국내 지역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미래 산업의 현장과 연결될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하겠다.

▶대학 구성원을 위한 복지 정책은.

재정지원사업 등을 활용한 긴급 돌봄만으로는 부족하다. 그와 연계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 교직원 보육시설 운영 인프라를 확충해 직장 어린이집 보육 정원을 확대 운영하겠다. 교대 병설 유치원 및 아라캠퍼스 생활환경복지학부 등과 연계한 병설 유치원 설립도 추진하겠다. 이러한 돌봄 시스이 교직원 모두에게 확산되도록 ‘찾아가는 JNU 스마트 보건 복지 서비스’를 운영하겠다.

인권센터를 다양성 위원회로 확대 개편해 교직원ㆍ학생 맞춤형 복지 플랫폼 ‘워라벨 캠퍼스’를 구축하고 활성화하겠다. 이를 통해 체감하는 복지, 함께하는 행복을 이루겠다.

▶지역사회와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

봉사 기반 비교과 교육과정과 교직원 학생들의 기존 봉사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제도를 구축하겠다. 퇴직 교직원과 졸업생이 대학 가족으로서 경험과 재능을 활용하는 ‘시니어 지도자 과정 아라포럼’을 설치해 제주대학교 평생 가족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 해당 프로그램을 활용해 대학과 지역 특색이 연계된 봉사 활동 플랫폼을 구축하고 활성화하겠다. 

<주요 공약>
▷4차 산업혁명 관련 예산 최소 500억원 수주
▷재정지원사업 재설계
▷내실 있는 재정위원회 운영
▷교직원ㆍ학생 활동 마일리지 가상화폐로 통합
▷제주형 교육재정 확보 운영 플랫폼 구축
▷통합행정실 운영 현황 평가
▷내부승진 활성화
▷직원인사운영지침 개정
▷행정전담인력 채용
▷업무 부담 줄이기 위한 인력풀 구축
▷교직원 자녀 긴급 돌봄 실시
▷직장어린이집 보육 정원 확대 운영
▷제주대학교 병설 유치원 설립 추진
▷인권 센터를 다양성 위원회로 확대 개편
▷교직원ㆍ학생 맞춤형 워라벨 캠퍼스 구축
▷계열별 기초학력 증진 위한 특별과정 운영
▷플립러닝 등 다양한 강의법 활용
▷교육보조 학부장학생 제도 도입
▷교수학습역량 강화 위한 IR센터 설치
▷학생 디자인 전공 확대 실시
▷메타버스 기반 교육 체제 구축
▷제주형 초연결 교육과정 플랫폼 구축
▷연구자 인센티브 지원 강화
▷개별 연구팀 소속 학술연구교수 제도 운영
▷연구장려 펀드 조정
▷JNU One-Stop 연구지원체계 구축

<주요 약력>
△제주대학교 스마트그리드 연구센터장 
△제주대학교 전기차 사업단장 
△제주일보 비상임 논설위원
△제주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학장 
△제주대학교 취업전략본부 본부장
△제주도 전기차활성화위원회 위원장 
△텔레매틱스 요소기술 연구센터장(ITRC) 
△행정안전부 고용창출100인포럼 위원
△한국정보처리학회 이사